[나관호 목사의 행복발전소 171] 자식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존재,/ 아버지 모습에서 나에게서 발견하다/ 【뉴스제이】 내가 두 딸의 아빠가 되고 나서야 아버지란, 부모란 어떤 존재인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어떤 존재로 남아 있어야 하는지를 알았습니다. 아버지를 고등학교 때 천국으로 떠나보낸 나로서는 40여년도 넘게 흐른 지금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머니는 '머릿속에 지우개'가 생기 전 아버지 얘기를 자주 하셨습니다. 치매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신 후에는 빛바랜 아버지의 흑백 사진을 같이 꺼내 보곤 합니다. 아버지의 빡빡머리 학창시절 모습, 마라톤에 참가하셨던 사진, 이모들과 같이 찍은 사진, 어머니와 포즈 잡고 찍은 사진 등. 빡빡머리 사진은 나의 중학교 시..